뿌리를 심고 돌아온 뒤에도 빈자리가 한동안 그대로라, 임플란트 보철 단계가 언제 시작되고 치아는 언제쯤 올라오는지 자주 물으십니다.
임플란트 보철(뿌리 위에 올리는 치아 모양 부분)은 심은 뿌리가 잇몸뼈와 단단히 붙은 것을 살핀 뒤에 올라갑니다. 붙는 데 드는 시간은 뼈의 양과 단단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대개 위턱이 아래턱보다 오래 걸리며 뼈이식을 함께 했다면 더 길어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진찰로 뼈와 잇몸 상태를 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를 정합니다.
뿌리를 심은 뒤 바로 치아를 올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심은 뿌리가 잇몸뼈와 하나로 붙기 전에 씹는 힘을 받으면 자리를 잡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뿌리 표면에 뼈가 차츰 붙어 하나가 되는 과정을 골유착이라고 하고, 보철은 이 과정을 마친 뒤에 올립니다.
임플란트 뿌리는 나사 모양이라 심은 날에도 어느 정도는 고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때의 고정은 나사가 뼈에 끼워진 힘이고, 뼈가 뿌리 표면에 붙어 하나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거든요.
기다리는 동안에는 심은 쪽으로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붙어 가는 자리에 힘이 몰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니, 식사는 반대쪽으로 하시면 됩니다.
심기 전에 거치는 상담과 수술 순서가 궁금하시면 상담부터 식립까지의 과정 글에 차례로 담아 두었습니다.

뼈와 붙은 뒤에는 어떤 단계를 거치나요?
뿌리가 잘 붙었는지 살핀 다음, 그 위에 잇몸 모양을 잡아 주는 작은 마개(치유 지대주)를 끼우고 잇몸이 그 모양대로 아물기를 기다립니다. 잇몸이 자리를 잡으면 본을 뜨고, 그 본으로 뿌리와 보철을 잇는 연결 기둥(지대주)과 보철을 만듭니다.
심을 때 뿌리를 잇몸 안에 덮어 두었다면, 이 단계에서 잇몸을 조금 열어 마개를 연결합니다. 여는 범위가 넓지 않아서, 대개 오래지 않아 일상으로 돌아오시게 됩니다.
심는 날 마개를 잇몸 밖으로 보이게 끼워 두었다면 잇몸을 여는 과정 없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어느 방법을 쓸지는 심는 날 뼈와 잇몸 상태에 따라 고릅니다.
실밥이 있는 동안에는 칫솔이 마개 둘레로 가지 않게 비켜 닦고, 실밥을 뽑은 다음부터 부드러운 칫솔로 그 둘레를 살살 닦아 주세요.
본을 뜰 때는 무엇을 맞추나요?
본을 뜰 때는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높이, 옆 치아와 어울리는 색과 모양, 잇몸선에 맞는 크기를 맞춥니다. 보철은 이 본을 바탕으로 그 자리에 꼭 맞게 만들어집니다.
맞물림을 맞추는 것은 씹는 힘이 한 치아에 몰리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한 자리만 유난히 높으면 씹을 때마다 힘이 그쪽으로 쏠려 보철과 둘레 뼈가 받는 부담이 커지거든요.
본을 뜨는 날에는 그 자리에 말랑한 본 재료를 담아 단단해질 때까지 잠깐 기다립니다. 이어서 위아래를 다물어 평소 맞물리는 자리도 기록해 둡니다.
앞니처럼 웃을 때 보이는 자리는 잇몸선 높이와 치아 길이가 옆 치아와 어울리는지도 더 꼼꼼히 봅니다.

보철을 올리는 날에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보철이 연결 기둥에 꼭 맞게 앉는지, 옆 치아와의 사이가 알맞은지, 다물었을 때 높이가 맞는지를 본 뒤에 고정합니다. 고정은 접착제로 붙이거나 나사로 조이는 방법 가운데 그 자리에 맞는 쪽으로 합니다.
높이는 위아래 사이에 얇은 종이를 물려 몇 번 다물어 보며 봅니다. 자국이 유독 진하게 남는 곳이 있으면 그 부분을 조금씩 다듬어 위아래가 고르게 닿게 합니다.
옆 치아와의 사이는 치실이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들어가는지로 봅니다. 너무 빡빡하면 치실이 끊어지고, 너무 헐거우면 음식물이 자주 끼게 됩니다.
고정을 마치면 거울로 모양을 보시고, 다물었을 때 어색하게 높은 곳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말씀해 주세요.

보철을 올린 뒤 첫 점검은 언제 하나요?
첫 점검은 보철을 올리고 며칠 식사를 해 보신 뒤로 잡고, 그 뒤로는 정기검진으로 넘어갑니다. 첫 점검 날짜는 보철을 올리는 날 알려 드리고, 이후 검진 간격은 첫 점검 때 입안을 살펴 정합니다.
첫 점검에서는 한쪽이 먼저 닿는 곳이나 음식이 자꾸 끼는 틈이 없었는지 여쭙고, 그 자리의 높이와 옆 치아 사이를 다시 봅니다.
보철 둘레처럼 칫솔이 닿지 않는 틈은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써서 닦으시되, 힘을 줘야 들어갈 만큼 빡빡하면 억지로 넣지 말고 첫 점검 때 말씀해 주세요. 도구를 고르고 쓰는 요령은 임플란트 잇몸 관리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철을 기다리는 사이나 올린 뒤에 그 자리가 며칠째 욱신거리거나, 마개가 빠졌거나, 보철이 들뜬 듯하면 다음 약속까지 날이 남았어도 치과로 전화해 주세요. 마개와 보철이 제대로 앉아 있는지 진료 의자에서 한 번 더 보겠습니다.
저희 치과에서는 치주과 전문의인 김소정 대표원장이 보철을 올리기 전부터 임플란트 둘레의 잇몸과 잇몸뼈까지 봅니다.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고 치아가 언제쯤 올라갈지는 다음 내원 때 차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정 문의는 이상한나라앨리스치과 02-6949-2323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보철을 기다리는 동안 그 자리는 비워 두나요?
네, 보철이 올라가기 전까지는 대개 치아 없이 지내시고 그 자리에는 잇몸이나 작은 마개만 보입니다. 앞니처럼 웃을 때 보이는 자리라면 기다리는 동안 모양을 어떻게 둘지 상담에서 말씀 나눕니다.
Q2. 보철 색은 옆 치아와 어떻게 맞추나요?
본을 뜨는 날 옆 치아와 맞은편 치아를 함께 보며 색을 고릅니다. 한 치아 안에서도 끝은 조금 맑고 잇몸 쪽은 조금 진한 편이라, 그 차이도 보철에 담기도록 살핍니다.
Q3. 본을 뜬 날 바로 보철을 올릴 수 있나요?
보철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해서 본을 뜨는 날과 올리는 날은 따로 잡습니다. 보철을 올릴 날은 본을 뜨는 날 미리 정해 드립니다.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과 임플란트」, 골유착의 뜻과 고정체·연결 기둥·인공치아의 구성, 연결 기둥으로 인공치아를 잇고 접착제나 나사로 고정한 뒤 씹는 부위를 조정하는 순서, 실을 제거하기 전까지 수술 부위 칫솔질을 피하는 점, 치료 뒤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 2024년 7월 30일 등록, 2026년 6월 5일 업데이트, 2026년 10월 18일 확인. 바로가기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치아 임플란트」, 나사형 임플란트의 초기 고정력, 잇몸을 덮는 2회 수술법과 마개가 보이게 두는 1회 수술법, 2단계 수술에서 골유착을 살핀 뒤 치유 지대주를 잇는 과정과 그 뒤 일상 복귀, 위턱·아래턱과 뼈이식에 따라 치유 기간이 달라지는 점, 치유 기간에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점, 2026년 10월 18일 확인. 바로가기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임플란트 수술」, 뼈에 붙기를 기다린 뒤 보철물을 위한 기둥을 세우고 장착하는 순서, 나사나 시멘트로 인공치아를 고정하는 점, 2026년 10월 18일 확인. 바로가기
- 이상한나라앨리스치과, 「진료안내」와 「병원소개」, 잇몸뼈 상태를 살펴 계획을 세우는 임플란트 진료와 사후 정기 관리, 대표전화 02-6949-2323, 2026년 10월 18일 확인.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