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에 이가 시린 이유 — 치경부 마모증, 원인 감별과 수복 시점

냉면 국물을 한 숟갈 떠 넣었는데 어금니 한 곳만 찌릿하게 올라옵니다. 통증은 몇 초 만에 가라앉지만, 다음 날 아침 양치할 때 같은 자리에서 또 한 번 찌릿합니다. 거울 앞에서 입술을 당겨 보면 그 치아의 잇몸 경계가 유난히 파여 있고, 손톱 끝을 대면 매끈하게 넘어가지 않고 툭 걸립니다. 여기서 먼저 정할 것은 파인 자리를 메울지가 아니라, 이 시림이 치경부 마모증에서 온 것인지 다른 원인에서 온 것인지입니다.

이가 시릴 때 먼저 가려야 할 여섯 가지 원인

찬물에 이가 시린 증상은 치경부 마모증만의 신호가 아닙니다. 충치, 치아 균열, 잇몸 퇴축, 치수(신경) 염증, 씹는 힘의 불균형에서도 같은 시림이 나옵니다. 여섯 가지는 대응이 서로 달라서, 시린 자리가 한 곳인지 여러 곳인지·손톱에 걸리는 파임이 만져지는지·찬물 말고 단것이나 씹는 순간에도 반응하는지 이 세 가지만 확인해도 방향이 크게 좁혀집니다.

저희가 성북구 길음동에서 시림을 주소로 오신 분을 볼 때는 파인 면의 모양과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지를 함께 봅니다. 찬물에만 반응하는 시림, 단것에 먼저 반응하는 시림, 씹는 순간에만 오는 시림은 각각 다른 곳을 가리킵니다. 그중 몇 가지는 파인 자리를 메워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래 표에서 자기 증상과 가장 가까운 줄을 먼저 찾아 보시면 됩니다.

원인 어떤 순간에 시린가 눈·손으로 확인되는 것 치료를 검토하는 기준
치경부 마모증 찬물·찬바람·칫솔모가 닿는 순간. 자극이 사라지면 통증도 몇 초 안에 함께 사라짐 잇몸 경계에 쐐기 모양 홈, 손톱을 대면 툭 걸림 시림이 식사·양치를 방해하거나 파임이 계속 깊어질 때 수복을 검토
충치 단것에 먼저 반응하고, 씹을 때도 아픔 갈색·검은 변색, 음식물이 자꾸 끼는 자리 범위를 확인해 제거하고 메우는 쪽으로 판단
치아 균열 씹다가 힘을 뺄 때 순간적으로 찌릿. 특정 각도에서만 재현됨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경우가 많음 금의 위치와 깊이에 따라 충전이나 크라운, 신경이 드러난 정도면 근관치료까지 검토
잇몸 퇴축 드러난 뿌리 면 전체가 넓게 시림 치아가 길어 보이고 뿌리 쪽 색이 드러남 파인 자리보다 잇몸 염증·치주 상태를 먼저 정리
치수(신경) 염증 자극을 치운 뒤에도 통증이 남고, 아무것도 닿지 않았는데 저절로 아픔 겉으로는 변화가 없을 수 있음 검사로 신경 상태를 확인한 뒤 근관치료 여부를 판단
씹는 힘의 불균형 특정 치아 하나만 유난히. 아침에 턱까지 무거움 씹는 면에 반들거리는 마모면, 낮에 이를 맞대고 있는 자각 힘을 줄이는 조정이나 장치를 먼저 검토

자기 상황이 두 줄 이상에 걸쳐 보인다면 그것도 흔한 일입니다. 잇몸이 내려앉아 드러난 뿌리 면에 마모까지 겹치는 조합이 특히 자주 보입니다. 다만 잇몸이 물러난 것과 치아가 파인 것은 다른 문제여서 손볼 순서가 갈립니다. 잇몸 쪽에서 피가 나거나 붓기가 오간다면 파인 자리를 메우는 것보다 잇몸 상태를 먼저 정리해야 하니, 잇몸치료 단계에서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가늠해 보시는 편이 순서가 맞습니다.

치경부에 쐐기 모양으로 파인 치아 단면과 노출된 상아질을 보여주는 도해

잇몸 경계에 손톱이 걸린다면 — 파인 모양이 알려 주는 것

치경부 마모증은 원인이 하나인 병이 아닙니다. 칫솔과 연마에 의한 물리적 마모, 산에 의한 부식, 씹는 힘이 치아 허리에 모여 생기는 굴곡 파절이라는 세 가지 기전이 섞여 만든 결과입니다. 어느 기전이 우세한지에 따라 바꿔야 할 습관이 달라지므로, 저희는 파인 면의 모양과 위치를 먼저 봅니다.

치경부는 치아의 목, 즉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입니다. 이 부위는 치아를 감싸는 가장 단단한 겉껍질인 법랑질이 다른 곳보다 얇게 덮여 있어서, 같은 힘을 받아도 먼저 닳습니다. 파인 모양은 대개 아래 세 가지 중 하나에 가깝습니다.

  • 물리적 마모가 우세한 모양 — 경계가 뚜렷한 쐐기꼴이고 파인 면이 반들반들합니다. 칫솔을 쥔 손의 반대쪽 치아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산에 의한 부식이 우세한 모양 — 접시처럼 넓고 얕게 오목하고 경계가 흐릿하며, 한 치아가 아니라 여러 치아에 걸쳐 나타납니다.
  • 씹는 힘이 우세한 모양 — 좁고 깊게 파이며 한두 개 치아에만 국한됩니다. 그 치아의 씹는 면에 반들거리는 마모면이나 미세한 금이 함께 보이는 일이 많습니다.

파임이 법랑질을 넘어 안쪽 상아질까지 닿으면 시림이 시작됩니다. 상아질에는 신경 쪽으로 이어지는 아주 가느다란 관이 촘촘히 나 있어서, 이 관이 입안으로 열리면 찬물과 찬바람, 칫솔모의 접촉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파임의 깊이가 조금 달라져도 시림의 세기는 꽤 크게 바뀝니다. 법랑질은 몸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지만 세포가 없어서, 한번 닳아 없어진 만큼은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이 점이 잇몸 문제와 갈리는 지점입니다.

20대에도 생기고, 유난히 한쪽만 심한 이유

치경부 마모증은 나이가 들어야 생기는 변화가 아닙니다. 20대 후반에도 어렵지 않게 보이고, 그 경우 원인은 노화보다 습관 쪽에 있습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확인하게 되는 것은 대개 다음 네 가지가 겹친 조합입니다.

  • 칫솔질의 방향과 힘 — 칫솔을 좌우로 톱질하듯 문지르는 방식이 가장 불리합니다. 칫솔모가 옆으로 휘어질 정도의 힘이 실리고 있다면 이미 센 편입니다. 여기에 단단한 칫솔모가 더해지면 치아 목 부위가 먼저 깎입니다.
  • 이갈이와 이 악물기 — 잠결의 이갈이만이 아니라 깨어 있는 동안 이를 꽉 맞물고 있는 습관도 포함됩니다. NHS는 이갈이의 원인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장 흔한 것으로 들고,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같은 수면 문제, 흡연, 알코올과 카페인의 과다 섭취도 함께 적어 두고 있습니다.
  • 산성 음식과 음료 — 탄산음료, 이온음료, 과일주스, 식초가 든 음료를 조금씩 오래 나눠 마시는 방식이 특히 불리합니다. 마시는 양보다 입안이 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쪽이 문제가 됩니다. 속쓰림이나 위산이 올라오는 증상이 잦은 경우에도 같은 이유로 치아 표면이 약해지므로, 파임이 여러 치아에 넓게 퍼져 있으면 그 부분도 함께 여쭤봅니다.
  • 씹는 힘의 쏠림 —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성이 특정 치아에 힘을 몰아 줍니다. 한 치아만 유난히 깊게 파인 경우는 대개 여기에 해당합니다.

네 가지 중 어느 것이 자기 몫인지 알아내는 일이 이 질환에서는 치료 자체만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원인을 그대로 두면 파임은 같은 자리에서 다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보며 손톱으로 치아 목 부위의 파임을 확인하는 자가 점검 장면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 — 시림에서 신경 증상으로 넘어가는 신호

파임은 며칠 사이에 급하게 깊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켜보는 구간이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시림의 성질이 바뀌면 그때는 지켜보는 구간이 아닙니다. 자극을 치운 뒤에도 통증이 몇 분간 남거나, 아무것도 닿지 않았는데 저절로 아프거나, 밤에 누웠을 때 더 아픈 쪽으로 바뀌면 신경 상태를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구분을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지켜봐도 되는 시림은 찬물이나 칫솔모가 닿는 순간에만 찌릿하고, 자극이 사라지면 몇 초 안에 통증도 같이 사라집니다. 진료로 확인해야 하는 시림은 자극과 상관없이 남습니다. NHS는 치통이 2일 넘게 이어지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가시지 않으면 치과 진료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씹을 때 아프거나, 잇몸이 붉거나, 입안에 나쁜 맛이 돌거나, 볼이나 턱이 부었다면 2일을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NHS도 이 다섯 가지를 통증이 며칠째인지와 상관없이 각각 치과 진료가 필요한 신호로 두고 있습니다.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고 볼까지 묵직해진 상태라면 파임과는 다른 경로로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의 판단 기준은 잇몸 고름 원인 감별과 진료 시점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드물지만 놓치면 안 되는 신호도 있습니다. 눈 주위나 목이 붓거나, 입과 목의 부기 때문에 숨쉬기·삼키기·말하기가 어려워지면 치과 외래를 기다릴 상황이 아닙니다. NHS도 이때는 곧바로 응급실로 가도록 안내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응급실이나 119로 바로 연락하십시오.

파임을 오래 그대로 두었을 때의 문제는 시림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치경부는 치아의 허리에 해당해서, 홈이 깊어지면 그 자리가 얇아지고 씹는 힘이 실릴 때 파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NHS는 치과 문제를 치료하지 않고 두면 복구가 더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파임이 신경에 가까워졌는지, 신경 자체에 염증이 번졌는지는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몇 가지 검사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메울지 지켜볼지 — 그리고 때운 자리가 자꾸 떨어지는 이유

파여 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메우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시림이 식사와 양치를 방해하는지, 파임이 상아질을 넘어 계속 진행 중인지, 그리고 파이게 만든 힘과 습관이 통제되고 있는지 이 세 가지를 보고 수복 시점을 정합니다.

지켜보는 쪽으로 정하는 경우는 파임이 얕고 시림이 순간적이며, 칫솔질이나 식습관에 손볼 여지가 남아 있을 때입니다. 이때는 습관을 먼저 조정하고 같은 부위를 일정한 간격으로 다시 봅니다. 파임의 깊이가 그대로면 원인이 잡혔다는 뜻이고, 더 깊어졌으면 그때 수복을 논의합니다.

수복을 검토하는 경우는 시림 때문에 찬물을 피하거나 그 부위 양치를 건너뛰게 될 때, 파임이 넓고 깊어 상아질이 크게 드러났을 때, 홈에 음식물이 걸려 잇몸 염증이 되풀이될 때, 그리고 몇 달 사이에 눈에 보이게 진행했을 때입니다. 메우면 자극이 닿는 면이 덮이므로 시림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반응의 정도는 파인 깊이와 원인이 잡혔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서 재료 이야기부터 꺼내시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저희가 재료보다 먼저 정하려는 것은 그 자리에 실리는 힘입니다. 치경부는 잇몸 경계라 침과 습기에 가깝고, 씹을 때 휘는 힘이 모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원인을 그대로 둔 채 메우기만 하면 같은 자리에서 다시 떨어질 수 있습니다. NHS도 이갈이의 증상으로 닳거나 깨진 치아를 들면서, 시림이 심해지는 것과 함께 치아와 충전물을 잃는 것을 나란히 적어 두고 있습니다. 때운 자리가 자꾸 떨어진다면 재료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고, 그 치아에 실리는 힘을 함께 손봐야 합니다.

이갈이가 함께 있다면 힘을 줄이는 쪽을 같이 봅니다. NHS는 이갈이 치료가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필요한 경우 치과에서 밤에 착용하는 마우스가드나 스플린트로 치아를 보호하도록 권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시린 증상 자체를 누그러뜨리는 처치를 함께 쓰기도 하는데, 이 역시 파인 깊이와 원인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신경까지 손을 대야 하는 상황인지는 미리 단정하지 않고 검사 결과를 보고 정합니다.

상담실에서 구강 모형으로 치경부 마모 부위와 씹는 힘의 방향을 설명하는 장면

진행을 늦추는 관리, 그리고 진료를 잡을 시점

이미 파인 만큼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더 깊어지는 속도는 습관 쪽에서 꽤 달라집니다. 아래 네 가지가 실제로 손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1. 칫솔질의 방향을 바꿉니다. 좌우로 문지르는 대신 잇몸에서 치아 끝 방향으로 쓸어내립니다. 힘은 칫솔모가 옆으로 휘지 않을 정도까지만 주고, 모는 부드러운 것을 씁니다. NHS는 하루 두 번, 약 2분간 불소치약으로 칫솔질하도록 안내합니다.
  2. 치약은 제품 이름보다 문지르는 힘이 문제입니다. 연마가 강한 치약을 세게 문지르는 조합이 가장 불리합니다. 어떤 치약을 쓰든 방향과 힘을 먼저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3. 산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입니다. 산성 음료는 조금씩 오래 나눠 마시지 않고 짧게 마십니다. 저희는 마신 뒤 물로 먼저 입안을 헹구고 칫솔질은 잠시 뒤에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산이 닿은 직후의 치아 표면은 평소보다 약해져 있습니다.
  4. 낮 동안 이를 맞대고 있는지 알아챕니다. 평소 입술은 닫고 위아래 치아는 살짝 떨어뜨린 상태가 기본입니다. NHS도 치아나 턱이 아플 때는 껌을 씹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권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확인은 간단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손톱 끝으로 치아 목 부위를 훑어 걸리는 자리가 몇 개인지 세어 두십니다. 개수가 늘거나 걸리는 느낌이 깊어지면 그때가 진료로 확인할 시점입니다.

손톱이 걸리는 부위가 몇 개인지, 그 자리가 찬물·단것·씹는 힘 가운데 무엇에 반응하는지 이 두 가지만 적어 오시면 문진이 훨씬 빠릅니다. 성북구 길음동 저희 치과로 02-6949-2323으로 그 두 가지를 말씀해 주시면, 지금 메울 자리인지 지켜볼 자리인지 함께 정해 드립니다. 진료 시간과 오시는 길은 오시는 길 안내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잇몸에서 치아 끝 방향으로 쓸어내리는 올바른 칫솔질 방향 도해

자주 묻는 질문

Q1. 치경부 마모증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나요?

이미 닳아 없어진 부분이 저절로 다시 채워지지는 않습니다. 법랑질과 상아질에는 스스로 조직을 다시 만들어 낼 세포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회복과 진행 정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원인이 되는 칫솔질 방향과 힘, 산에 노출되는 시간, 이 악물기를 손보면 파임이 더 깊어지지 않고 멈춰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목표는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깊이에서 멈추게 하는 쪽에 둡니다.

Q2. 20대인데 왜 벌써 치아 목이 파였나요?

20대의 치경부 마모증은 노화보다 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칫솔을 좌우로 세게 문지르는 방식, 탄산음료나 이온음료를 하루에 걸쳐 조금씩 마시는 습관, 공부나 업무 중 이를 꽉 맞물고 있는 자세가 대표적입니다. 나이가 어린 쪽이 오히려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원인을 일찍 찾으면 파임이 얕은 단계에서 진행을 멈출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Q3. 때운 자리가 자꾸 떨어지는데 재료를 바꿔야 하나요?

재료보다 먼저 볼 것은 그 치아에 실리는 힘입니다. 치경부는 잇몸 경계라 습기에 가깝고 씹을 때 휘는 힘이 모이는 자리여서, 원인이 그대로면 어떤 재료로 메워도 같은 자리에서 다시 떨어질 수 있습니다. NHS도 이갈이의 증상에 치아와 충전물을 잃는 것을 함께 적어 두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떨어진다면 이갈이나 이 악물기, 씹는 힘의 쏠림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순서가 맞습니다.

Q4. 치경부 마모증을 치료하지 않고 두면 어떻게 되나요?

얕은 단계에서는 습관 조정만으로 지켜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깊어졌을 때입니다. 홈이 깊어지면 치아 허리가 얇아져 씹는 힘이 실릴 때 파절로 이어질 수 있고, 파임이 신경에 가까워지면 시림이 아니라 저절로 생기는 통증으로 성질이 바뀝니다. 홈에 음식물이 남아 잇몸 염증이 되풀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두어도 되는지는 파인 깊이와 진행 속도를 보고 판단합니다.

Q5. 시린 증상만 있고 파인 것은 안 보이는데 치과에 가야 하나요?

파임이 보이지 않는 시림이라면 오히려 원인을 가려 볼 이유가 더 큽니다. 초기 마모는 육안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손톱에만 걸리기도 하고, 충치나 치아 균열, 잇몸 퇴축처럼 겉이 멀쩡해 보이는 원인도 있습니다. 찬물이 닿는 순간에만 짧게 찌릿하고 곧 사라지는 정도라면 한동안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2일 넘게 이어지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남는다면 그때는 검사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 글은 이상한나라앨리스치과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저희는 보건복지부 인증 전문의 3인 협진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목차

02-6949-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