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상에서 밥을 씹다가 오른쪽 어금니 쪽이 한 번 덜컹했습니다. 혀로 밀어 보니 크라운이 아주 조금 까딱거리고, 그 틈으로 음식이 자꾸 낍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임플란트가 실패했나」인데, 정작 갈림길은 다른 데 있습니다 — 흔들리는 것이 겉의 크라운인지, 잇몸뼈에 박힌 식립체인지에 따라 그다음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임플란트가 흔들릴 때, 정확히 무엇이 흔들리는 걸까요
임플란트는 한 덩어리가 아니라 세 부분이 나사로 묶인 구조입니다. 잇몸뼈에 박히는 식립체(픽스처), 그 위에 올라앉는 지대주(어버트먼트), 겉으로 보이는 크라운이고, 이 연결을 잡아 주는 것이 지대주 나사입니다. 씹을 때 덜컹거리는 흔들림의 상당수는 이 나사가 헐거워진 상태이며, 식립체 자체가 움직이는 것은 이름도 처치도 다른 별개의 상황입니다.
임플란트에서 생기는 기계적 문제로는 지대주 나사 풀림, 식립체 파절, 보철물 파절, 보철물 유지력 상실 등이 함께 꼽힙니다. 이 가운데 나사 풀림은 특별히 드문 일이 아닙니다. 국내 한 대학병원 치과보철과가 구치부에 식립해 고정성으로 수복한 임플란트 391개를 2~5년 관찰한 연구에서, 지대주 나사 풀림은 29개(7.4%)에서 나타났습니다(대한치과보철학회지, 2018). 최종 보철물을 끼운 뒤 나사가 풀리기까지 걸린 기간은 3개월에서 48개월까지 넓게 퍼져 있었고 평균은 19.5개월이었습니다.
이 숫자에서 먼저 읽을 것은 「흔하다·드물다」가 아니라 시점입니다. 수술도 잘 끝났고 몇 해를 아무 탈 없이 쓰던 임플란트에서도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와서 흔들리는 걸 보니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는 해석은 대개 맞지 않습니다.
나사 풀림과 식립체 문제, 무엇으로 갈리나요
움직이는 것이 크라운뿐이고 손끝으로 눌렀다 떼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미세한 까딱거림이면 지대주 나사 쪽을 먼저 봅니다. 반대로 크라운과 그 아래가 한 덩어리로 함께 움직이거나 씹을 때마다 잇몸 속에서 묵직하게 밀리는 느낌이면 식립체가 잇몸뼈에 붙어 있는 상태 자체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이 구분은 방사선 촬영과 진찰로 정해지는 것이고, 입안에서 손으로 내린 짐작은 그 앞 단계에 놓입니다.
두 상황을 굳이 갈라 두는 이유는 뒤에 이어지는 판단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2025년에 내놓은 임플란트 주위질환 권고안(2025 KAP consensus on peri-implant diseases)은 치료 경로를 알고리즘으로 정리하면서,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관찰될 때 「식립체의 동요나 파절이 있는지」를 다음 단계를 가르는 분기점으로 두었습니다. 동요나 파절이 있으면 임플란트 제거를 권고하고, 식립체가 안정적이면 그때부터 잇몸뼈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평가해 처치를 고르도록 했습니다.
거꾸로 읽으면 이렇게 됩니다. 식립체가 안정적인데 보철물만 흔들리는 국면은 애초에 그 알고리즘의 제거 경로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흔들린다」는 한마디만 듣고 임플란트를 빼야 하는 상황부터 떠올릴 필요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반대 방향도 같습니다. 식립체가 함께 움직이는 느낌이라면 그것은 조여서 넘길 문제가 아니므로, 미루지 마시고 바로 진료 일정을 잡아 확인받으세요.
자연치의 흔들림과 헷갈리기도 쉽습니다. 자연치는 뿌리와 잇몸뼈 사이에 치주인대라는 완충 조직이 있어 아주 미세한 움직임이 원래 있지만, 임플란트에는 이 인대가 없어 제대로 붙어 있는 상태라면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자연치가 흔들릴 때 무엇을 보고 살릴지 뺄지를 정하는지는 이가 흔들릴 때의 판단 기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나사는 왜 풀리나 — 씹는 힘이 모이는 자리
나사가 풀리는 과정은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됩니다. 하나는 나사 접촉 부위에 과도한 굽힘력이 걸리는 것으로, 나사가 견디는 한계를 넘는 힘이 반복되면 나사가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변형되면서 조일 때 걸어 둔 장력을 잃습니다. 다른 하나는 세틀링(settling)이라 부르는 현상으로, 맞닿은 두 금속 표면의 미세한 요철이 서로 마모되어 점점 가깝게 들어앉으면 나사가 늘어나 있던 정도가 줄고 그만큼 쉽게 풀립니다(대한치과보철학회지, 2018).
같은 논문이 인용한 선행 연구는 나사 풀림에 관여할 수 있는 임상 조건으로 시멘트의 종류, 나사를 마지막에 조인 값, 식립체와 지대주의 연결 방식, 나사의 재료, 교합, 이갈이·이악물기 같은 이상기능 습관, 캔틸레버 구조의 유무를 함께 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진료실에서 환자와 같이 다룰 수 있는 몫이 교합과 습관 쪽입니다.
실제 관찰값도 「힘이 얼마나 모이는 자리인가」 쪽을 가리켰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난 것은 성별이나 제조사, 나사 연결 방식이 아니라 보철물의 위치와 맞물리는 반대편 치아였습니다.
| 비교 축 | 구분 | 나사 풀림이 관찰된 비율 |
|---|---|---|
| 보철물 위치 | 대구치(큰 어금니) | 9.4% |
| 보철물 위치 | 소구치(작은 어금니) | 2.6% |
| 맞물리는 반대편 치아 | 자연치 | 9.9% |
| 맞물리는 반대편 치아 | 임플란트 | 1.0% |
표를 읽는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이 값은 어금니 부위에 고정성으로 수복한 임플란트를 2~5년 본 결과이므로, 앞니까지 포함한 전체 임플란트의 비율로 옮겨 읽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방향은 분명합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씹는 힘이 커지고, 반대편이 자연치면 임플란트끼리 물릴 때보다 옆으로 미는 힘이 크게 걸립니다. 그래서 큰 어금니 자리, 그리고 맞은편이 자기 이인 경우에 나사가 더 자주 헐거워졌습니다.

덜컹거림을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나요
헐거워진 나사는 씹을 때마다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스스로 더 풀리고, 그 상태가 이어지면 나사가 부러지거나 지대주와 식립체까지 손상이 번질 수 있습니다. 앞서의 국내 연구에서도 나사 풀림이 두 번 이상 반복된 임플란트 8개 가운데 3개에서 식립체 파절이 뒤따랐습니다. 「어차피 조이면 되니까 다음에」로 미루는 기간이 처치의 범위를 키웁니다.
다만 이 대목은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연구자들은 나사 풀림이 식립체 파절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않았고, 나사 풀림을 일으킨 원인 — 구조물의 부적절한 적합이나 과도한 하중 — 에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그런 추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요점은 나사가 풀렸다는 사실 자체보다, 왜 풀렸는지를 손대지 않은 채 조이기만 반복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염증 쪽으로도 길이 열립니다. 나사가 헐거워지면 지대주와 식립체가 맞닿은 연결부가 미세하게 벌어지고, 그 틈과 들뜬 잇몸 사이에 음식물과 세균막이 자리를 잡기 쉬워집니다. 임플란트 주변 조직에 생긴 염증은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잇몸뼈가 줄어드는 속도도 빨라, 검진으로 일찍 발견하지 않으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질병정보). 흔들림과 함께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비친다면 나사만 조이는 국면이 아니며, 그 신호들은 임플란트 주위염의 초기 신호에서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흔들리는 동안 집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손이나 핀셋, 드라이버로 직접 돌려 보지 않습니다. 지대주 나사는 치과에서 쓰는 전용 드라이버로 정해진 값까지 조이도록 만들어진 부품이고, 마지막에 조인 값 자체가 나사 풀림에 관여하는 조건으로 꼽힙니다. 집에서 손댄 뒤 나사 머리가 상하면, 나사를 다시 체결하면 끝났을 일이 보철물을 뜯어내고 다시 만드는 범위로 커집니다. 이미 만지셨더라도 자책할 일은 아니니, 지금 멈추고 그대로 두신 뒤 진료 때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접착제로 붙이지 않습니다. 덜컹거림을 잡으려고 가정용 접착제를 넣으면 원인은 그대로인 채 틈만 메워지고, 처치할 때 그 이물을 걷어내는 과정이 따로 생깁니다. 진료를 받으시기 전까지 그쪽으로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는 것도 피해 주세요. 나사가 풀리는 배경 자체가 그 자리에 모이는 힘이기 때문에, 씹는 쪽을 반대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진료 날짜까지 버티는 임시 조치이지 지켜보는 기간을 늘리는 방법이 아닙니다. 덜컹거림을 느끼신 날부터 가능한 한 이른 날짜로 진료를 잡으시고, 그 사이에 흔들림이 눈에 띄게 커지거나 아래에 적은 신호가 나타나면 잡아 둔 날짜를 기다리지 말고 앞당기십시오.
크라운이나 나사가 빠졌다면 버리지 말고 그대로 가져오세요. 어떤 부품이 어떤 모양으로 빠졌는지가 다음 처치를 정하는 재료가 됩니다. 만약 빠진 조각을 삼켰다면, 숨쉬기가 힘들다·갑자기 심하게 기침이 나거나 사레가 들린다·목소리가 변한다·목에 걸린 느낌이 든다 가운데 어느 하나만 있어도 치과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로 가십시오. 기침이 곧 잦아들더라도 조각이 기도 쪽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급성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이물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멎었다는 이유로 확인을 미루지 않습니다.
흔들림에 욱신거리는 통증, 잇몸 부기, 고름, 냄새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함께라면 순서가 달라집니다. 이때는 「나사를 조이면 되는 상태」로 두고 기다릴 국면이 아니므로 오늘 안에 진료를 받으세요. 확인해야 할 범위가 나사 하나에서 주변 잇몸과 잇몸뼈까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내원하면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처치하나요
먼저 방사선 촬영으로 식립체와 나사, 주변 잇몸뼈 상태를 보고, 크라운을 눌러 어느 층이 움직이는지와 물었을 때 그 자리에 힘이 먼저 닿는지를 확인합니다. 지대주 나사 풀림으로 확인되면 보철물 쪽에서 나사에 접근해 정해진 값으로 다시 체결하고, 나사가 변형됐으면 교체하며, 같은 자리에서 반복된 경우에는 보철물을 다시 만드는 범위까지 검토합니다. 여기서 빠뜨리면 안 되는 한 단계가 교합 조정입니다.
처치의 폭이 넓은 이유는 상태마다 필요한 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앞서의 연구도 나사 풀림이 생겼을 때 단순히 다시 조이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고, 나사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더 넓은 범위의 수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래서 「조이면 끝」이라고 미리 약속드리기 어렵고, 반대로 「다시 해야 한다」고 미리 겁먹을 일도 아닙니다. 촬영과 확인이 먼저인 순서는 이 폭 때문입니다.
교합 조정을 굳이 한 단계로 세우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같은 연구는 맞물리는 반대편이 자연치인 경우 올바른 교합을 세우고 주기적으로 조정해 하중을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나사만 다시 조이고 힘이 모이는 조건을 그대로 두면, 몇 달 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이 되풀이되기 쉽습니다. 이갈이나 이악물기가 있다면 그 부분도 같이 꺼내 놓아야 할 재료입니다.
처치가 끝난 뒤의 간격도 정해 둘 만합니다. 대한치주과학회의 2025년 권고안은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일반적인 유지관리 간격을 3~6개월로 제시하고, 재평가에서 탐침 깊이가 5mm 미만이고 탐침 시 출혈이나 고름이 없으며 점진적인 잇몸뼈 소실이 없는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유지 단계로 넘어가도록 했습니다. 평소 무엇을 챙기면 되는지는 임플란트 유지관리와 잇몸 관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저희 이상한나라앨리스치과는 임플란트 클리닉에서 사후관리보증서를 발급해, 식립이 끝난 뒤에도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받으실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나사 풀림처럼 몇 해 뒤에 찾아오는 일일수록, 그때그때의 처치보다 다음 확인 날짜가 잡혀 있는 쪽이 덜 번거롭습니다.

다른 곳에서 하신 임플란트도 함께 봅니다
임플란트 나사 풀림은 임플란트가 실패했다는 신호라기보다, 나사로 묶인 구조에서 힘이 한쪽으로 모였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답도 두 줄로 정리됩니다 — 무엇이 움직이는지는 촬영과 진찰로 가르고, 왜 움직였는지는 교합에서 찾습니다. 크라운이 까딱거리기 시작했다면 조여 보기 전에 그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해 주세요.
저희 이상한나라앨리스치과 임플란트 클리닉에서는 다른 곳에서 식립하신 임플란트도 상태를 확인하고 유지관리를 이어서 봐 드립니다. 오실 때는 언제부터 덜컹거렸는지, 어느 쪽으로 씹을 때 느껴지는지, 빠진 조각이 있다면 그 조각을 함께 가져오시면 확인이 빨라집니다. 진료 범위는 진료안내에서 보실 수 있고, 상담은 02-6949-2323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미아 임플란트치과를 찾아 오시는 길이라면, 저희는 서울 성북구 도봉로 3 장안빌딩 4층(길음동)에 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첫 상담을 준비하실 때 챙길 것은 첫 상담 전 챙길 세 가지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진료시간은 월·수·금 09:30~19:00, 화·목 09:30~20:30, 토 09:00~15:00, 일 10:00~14:00이고, 평일 점심시간은 13:00~14:00이며 토·일요일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 공휴일은 휴진입니다. 다만 추석 같은 명절 연휴가 낀 기간에는 이 요일별 시간표가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연휴 중에 오실 생각이라면 먼저 02-6949-2323으로 그날 진료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임플란트 나사 풀림은 어떤 증상으로 느껴지나요?
씹을 때 그 자리만 덜컹하거나 크라운이 미세하게 까딱거리는 느낌이 가장 흔하고, 전에 없던 음식물 끼임이 같이 오기도 합니다. 통증은 없을 수도 있어서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로 넘기기 쉬운데, 아픔의 유무보다 없던 움직임이 새로 생겼는지가 확인할 신호입니다.
Q2. 나사가 자꾸 풀리는데, 조이는 것 말고 예방할 방법이 있나요?
반복해서 풀리는 경우라면 나사만 다시 조이는 것으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기 쉽고, 힘이 모이는 조건을 함께 손봐야 합니다. 교합을 다시 맞추는 것이 기본이고, 이갈이나 이악물기가 있는지, 그 자리가 큰 어금니이고 맞은편이 자연치인지처럼 하중이 커지는 조건도 같이 봅니다. 나사 교체나 보철물 재제작이 필요한지는 상태를 확인한 뒤에 정해집니다.
Q3. 임플란트 나사가 빠져서 손에 잡혔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빠진 부품은 버리지 말고 그대로 챙겨 오시고, 그 자리로는 씹지 마세요. 억지로 다시 끼우거나 접착제로 고정하지 마십시오 — 다시 끼운 부품이 빠지면서 삼켜지거나 기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떤 부품이 어떤 상태로 빠졌는지가 다음 처치를 정하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삼킨 뒤 숨쉬기가 힘들거나, 갑자기 심하게 기침이 나거나 사레가 들리거나,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에 걸린 느낌이 들면 — 어느 하나만 있어도 —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로 가십시오. 기침이 곧 잦아들었더라도 그것만으로 안심하고 확인을 미루지는 마세요.
Q4. 나사 풀림 처치 비용은 미리 알 수 있나요?
다시 체결하면 되는 상태인지, 나사를 교체해야 하는지, 보철물까지 다시 만들어야 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처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확인 전에 한 가지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촬영과 진찰로 어느 범위인지 먼저 정한 뒤 무엇을 어떻게 할지 설명드리고, 그다음에 진행 여부를 함께 정합니다.
Q5. 임플란트를 20년 이상 쓸 수 있나요?
쓰는 기간을 숫자로 약속드릴 수 있는 치료는 아니고, 관리와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래 쓰는 쪽에 드는 임플란트들은 대체로 잇몸과 잇몸뼈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씹는 힘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게 교합이 조정되며, 정기 확인이 끊기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대한치주과학회 권고안이 제시한 3~6개월 간격의 유지관리가 그 확인 주기에 해당합니다.
Q6. 수술 직후에 실밥이 풀린 것도 나사 풀림과 같은 문제인가요?
다른 국면입니다. 실밥은 식립 수술 직후 잇몸이 아무는 동안 쓰는 봉합사이고, 지대주 나사 풀림은 잇몸이 다 아물고 최종 보철물까지 끼운 뒤 몇 달에서 몇 년이 지나 생기는 일입니다. 수술 부위의 실밥이 일찍 풀렸다면 그것대로 아물고 있는 자리가 벌어지지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니, 수술받으신 곳에 연락해 일정을 앞당기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면 저희 쪽으로 오셔도 상태를 확인해 드립니다.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홍수정·배정윤·김현희(가천대학교 길병원 치과보철과), 구치부 임플란트 고정성 수복물에서의 지대주 나사 풀림 현상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한치과보철학회지 2018;56(3):212-7 — 구치부 391개를 2~5년 관찰했을 때 나사 풀림 7.4%, 풀림까지 3~48개월(평균 19.5개월), 대구치·소구치와 대합치 유형별 비율, 굽힘력·세틀링 기전, 반복 풀림 8개 중 3개의 식립체 파절, 처치 범위와 교합 조정의 필요.
- 대한치주과학회, 2025 KAP consensus on peri-implant diseases(임플란트 주위질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 치의신보 2025년 10월 29일 보도 및 첨부 가이드라인 — 식립체의 동요·파절 유무를 치료 경로의 분기점으로 둔 알고리즘, 재평가 세 조건(탐침 깊이 5mm 미만·탐침 시 출혈과 고름 없음·점진적 잇몸뼈 소실 없음), 3~6개월 유지관리 간격.
-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질병정보,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주위염 — 임플란트 주변 염증의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잇몸뼈 소실 속도가 빨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는 점, 교합과 보철물 요인을 고려한 뒤 비외과적 처치부터 시행하는 순서.
- 강성희·배길성·방경원·김환수·전윤홍·윤종서·김현희·김진택(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소아의 기도 내 이물 흡인 48예: 임상 증상 및 경과, Allergy Asthma Respir Dis 2016;4(2):107-13 — 이물 흡인 직후의 발작적 기침·청색증·사래걸림 같은 급성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이물이 기관지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점(소아 환아 48예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며, 성인 발생률을 말하는 자료는 아닙니다).
- 이상한나라앨리스치과 홈페이지 — 주소·대표전화·요일별 진료시간·점심시간·공휴일 휴진(2026년 9월 22일 확인).
